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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車 업계, '파업·휴가'에 8월 '내수·국내공장수출' 주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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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1개월만에 5만대 하회, 기아차 해외공장 생산분 제외 모두 감소세, 르노삼성 내수 감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국내 완성차업계의 8월 판매실적에 급제동이 걸렸다. 하계휴가로 인해 줄어든 영업일수에 더해 노조가 부분파업을 벌이면서 내수와 국내생산 수출대수 감소세가 컸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생산 해외판매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2% 감소한 6만4405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의 내수 판매는 2013년 9월 이후 11개월 만에 5만대를 밑돌았다.
현대차 는 "하계휴가, 노조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대부분의 차종이 판매가 줄었다"며 "다만, 지난해 하반기 전주공장 주간2교대제 도입 완료에 따라 대형상용차가 판매가 증가, 판매 감소분을 만회했다"고 했다.

기아자동차의 8월 판매량도 해외공장 생산분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와 해외에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7%, 2.0% 감소한 3만6003대, 18만1435대를 판매한 기아차는 해외생산 분에서만 유일하게 5.2%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판매는 최근 선보인 올 뉴 카니발을 비롯해 모닝, K5, K3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하계휴가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와 노조의 부분파업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하계휴가 및 부분파업 등의 여파에 내수판매가 감소세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9% 줄어든 4741대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은 "내수 판매실적은 휴가시즌으로 인한 수요 하락과 부분파업 및 임금 및 단체협약 투표로 인한 공장 비 가동 영향을 받았다"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같은 기간 르노삼성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5818대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은 9월부터 북미로 선적될 닛산 로그의 생산이 본격 시작될 경우 수출 개선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GM은 여름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가 내수·수출 동반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GM의 지난달 내수와 수출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0%, 35.7% 감소한 1만1938대, 3만1080대를 기록했다.

한국GM은 "여름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RV와 중형차 등 판매 주력 차종들은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완성차업체 중 임·협을 가장 먼저 타결한 쌍용자동차는 내수판매가 전체실적 감소세를 상쇄시켰다. KG모빌리티 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 부문에서 각각 0%, 30.2% 감소한 5158대, 4501대를 판매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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