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의 출발…톱3 도약" 광주서 뭉친 대한민국 자율주행팀
대한민국 자율주행팀 출범·업무협약
현대차 제작 자율주행 전용 SDV 공개
우리 고유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 지자체가 손을 잡았다. 도시 전체를 시범지구로 지정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별도로 제작한 차량이 다니면서 데이터를 축적하고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차량이 쌓은 정보를 관리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광주 김대중 컨퍼런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자율주행팀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광주광역시 전역이 자율주행 실증구역으로 지정된 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기업까지 모두 선정되면서 공식적으로 출범 행사를 가졌다. 출범식에 참여한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은 이날 출범식에서 사업 전 과정에서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해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689,000 전일대비 43,000 등락률 +6.66% 거래량 2,050,076 전일가 646,000 2026.05.13 10:37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기아, 올해 하반기 광주서 자율주행 실증사업 착수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반도체 다음 주자는 누굴까? 순환매 나타날 때 담아둬야 할 종목은 가 따로 개발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이 처음 공개됐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한 모델로 앞뒤·옆쪽에 360도 카메라와 레이더가 기본으로 있고 라이다 등 추가 센서 장착이 가능하다. 운영 업체와 실시간 통신이 가능하며 구동·조향·제동 등을 따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대당 2억원이 넘는다.
현대차를 비롯해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라이드플럭스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차량을 전달받는다. 총 200대다. 각자 센서와 소프트웨어 등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검증을 거쳐 운용하기로 했다. 주행데이터는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양질의 데이터를 얼마나 빨리, 많이 축적하고 분석하는지가 기술개발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전용 보험상품을 만드는 삼성화재는 해당 차량 사고 시 긴급출동 등 대처는 물론 사고원인분석도 맡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4시간 실증운영을 위한 사업관리와 성과 검증, 광주시는 차고지·충전설비 등 기반시설 지원, 국토부는 정책·제도 등 사업총괄 역할을 나눠 맡았다. 이날 출범행사에서는 이번 실증사업을 위한 인력채용 설명회도 열렸다. 실증사업에 참여한 기관·기업은 필요 인력을 지역 내에서 우선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는 '데이터 축적→AI 학습→실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통해 2027년 운전자 없이 주행하고 돌발상황도 스스로 대처하는 레벨4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빅테크나 전폭적인 정부 지원 아래 국내외 업체 간 기술격차가 벌어진 만큼, 민관이 역량을 모아 따라잡겠다는 구상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자율주행 분야 선두주자인 미국과 중국에 뒤처질 수 없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반격의 출발점이 돼 글로벌 톱3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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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정부가 할 역할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하성용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회장은 "도심 내 실증을 통해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데이터를 표준화해 안전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훈 국립한국해양대 인공지능학부 교수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국민 신뢰도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업체가 개발하는 기술이나 안전성능, 운영체계 전반에 대해 정부도 발맞춰 관리·감독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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