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23일 열리는 유엔기후정상회의와 포스트 2020 신기후체제 협상 뿐 아니라 양국의 국내 기후변화 대응정책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다.
우리나라는 그간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협상회의를 계기로 싱가포르와 양자 면담을 갖고, 상호 입장을 교환하여 왔으며, 2015년 타결을 목표로 본격화되고 있는 '신기후체제' 협상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위해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신기후체제는 선진국만이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부담하는 기존 교토의정서의 후속 체제로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모두 공동의 의무를 부담하는 체제다.
또 한·싱가포르 양국 모두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usiness-as-usual)를 바탕으로 한 202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했으며,2020년 이후 적용될 신기후체제 적용시 국내 사정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는 공통된 입장을 견지하는 등 정책적 유사점이 많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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