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3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3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보탠 성남은 4승8무11패(승점 20)로 10위를 지켰다. 9위 상주(승점 22)와의 격차도 1점으로 유지했다.
선제골도 상주가 넣었다. 전반 14분 미드필드 진영에서 한상운이 올린 공을 이근호가 벌칙구역 안쪽에서 낚아채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이 신임대행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의조를 교체 투입시키고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승부수는 후반 10분 결실을 맺었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제파로프가 밀어준 공을 박진포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 이후 양 팀은 승리를 따내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상주는 후반 42분 이근호가 벌칙구역 안쪽에서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성남도 후반 추가시간 황의조가 한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두 팀 모두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