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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사물인터넷 기반 장어양식장으로 'ICT노믹스'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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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1일 공개한 사물인터넷 기반 양식장 관리 시스템.

SKT가 1일 공개한 사물인터넷 기반 양식장 관리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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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IoT 기반 스마트 장어 양식장 구축해 시범서비스 시작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SK텔레콤은 최근 전라북도 고창군 소재 장어 양식장에 사물인터넷(loT) 기반 '양식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스템 검증을 위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SKT가 비디 사(社)와 함께 개발중인 이 시스템은 고부가가치 사업인 민물장어 양식장의 수조관리방식을 무선 센서 네트워크에 기반한 IoT 기술로 개선한다. 또 스마트폰 등을 통해 수조를 실시간·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스마트 양식장을 구현한다.
스마트 양식장은 일반 어류에 비해 환경에 민감하고 폐사율도 비교적 높은 장어 양식 과정에서 수온, 수질, 산소량 자동 점검 등 전체 수조의 통합 관리를 가능하게 해 관리부담 및 비용 감소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스마트 양식장의 상용화 및 타 어종, 타 산업 확산 등을 추진함으로써 ICT와 전통산업 융합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ICT노믹스의 구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부분의 민물장어 양식장은 전통적인 내수면 양식에 사용되는 지수식(대형 수조에 자연방식으로 물 보충 및 수차로 산소공급)과 달리 여과조를 통해 물을 지속적으로 정화 처리하는 순환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순환방식은 높은 생산성과 친환경적인 양식방법이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시설 투자비가 많이 들고 안정적인 수조 관리에 많은 인력과 비용이 소모되는 단점이 있다. 통상 양식장마다 직경 6m에 달하는 수조를 약 20~60개 정도 관리하는데, 장어가 환경에 민감하고 양식 과정에서 폐사되는 경우도 많아 상시 인원을 배치하고 수조별로 수온, 용존산소량, pH(수소이온농도 지수) 등을 수작업으로 점검(치어는 약 2시간, 성어는 약 6시간 간격)해야 하기 때문.

IoT 기반 양식장 관리시스템은 이러한 제약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양식장 수조별 수온, 산소량, 수질 측정용 센서와 새로운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SUN’을 통해 수조별 데이터를 모아 통합 관리한다.

SKT 측은 향후 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으로 폐사를 막고, 최적의 생장 정보 제공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등 양식장 관리의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진성 SKT ICT기술원장은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시대에 사물인터넷 등 ICT기술이 전통산업과 만나면 생산성을 높일 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미래 산업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은 ICT노믹스의 구현을 위해 전통산업의 스마트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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