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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촉감 책…시각 장애우 '실제 세상'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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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감그림프로젝트 추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3D 입체 프린터로 인쇄된 촉감 책이 개발되고 있다. 시각 장애를 지닌 아동들에게 촉감 그림을 통해 세상이 어떤 모습인지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뉴사이언티스트는 28일(현지 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사를 게재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시도되는 새로운 프로젝트는 시각 장애를 가진 아동들을 위한 인쇄된 브라유 점자 촉각 그림책이다. 각각의 페이지에는 원본 그림책을 기본으로 3D 프린팅을 했고 그림책을 따라서 브라유 점자가 찍혀 있다. 손으로 입체적인 그림을 직접 만져보면서 글을 읽을 수 있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시각 장애우를 위한 3D 촉감책.[사진제공=Casey A. Cass/University of Boulder]

▲시각 장애우를 위한 3D 촉감책.[사진제공=Casey A. Cass/University of Bou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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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감그림책프로젝트(Tactile Picture Books Project)를 추진하고 있는 톰 예(Tom Yeh) 연구팀은 "3D 프린팅의 장점을 이용해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연말 아담 루빈의 'Dragons Love Tacos'라는 책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구팀은 지난 몇 달 동안 'Goodnight Moon' 'The Very Hungry Caterpillar'라는 동화책을 대상으로 연구실험을 계속해 왔다.

제작된 책들은 미국 덴버에 있는 시각 장애 아동센터의 아이들에게 건네졌고 앞으로 자신들에게 필요한 특정한 책에 대한 주문 제작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D로 인쇄된 책은 잘 부서지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3D 촉각 그림책은 읽기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덴버 아동센터의 앨리스 애플바움(Alice Applebaum)은 "읽기를 배우겠다는 우리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볼 수 없고 또는 눈으로 보는데 한계를 지니고 있는 아이들에게 느낌과 감정을 통해 읽을 수 있는 책을 가진다는 것은 실제 세상이 어떤 모습인지를 알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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