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매도세와 올해 1분기부터 시작된 중국의 성장세 둔화 여파로 RGI는 2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SC는 이 같은 상승세 둔화는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지다가 빠르면 4분기에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아직 상대적으로 국가간 위안화 결제가 적은 시장으로, 런던의 위안화 결제 규모의 10분의 1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 6월말 한국의 위안화 예금은 740억 위안(CNY)으로 12개월 전 대만의 위안화 예금 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2년 11월 처음 발표된 RGI는 2010년 12월31일이 기준시점(기준지수 100)이다. 뉴욕 편입 전까지 홍콩, 런던, 싱가포르, 대만 등 세계 4대 역외 위안화 시장을 대상으로 ▲수신액(자산의 축적 지표) ▲딤섬본드 및 CD(자본조달 수단) ▲무역결제 및 기타 국제결제(국제 상업거래의 단위) ▲외환거래(환거래의 단위) 등 4개 핵심 부문의 성장세를 측정해 매월 비교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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