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안전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남 지사는 25일 성남 이매동 버스정류장을 찾아 직행좌석버스(광역버스) 증차 첫날 현장점검을 실시한데 이어 26일에는 신분당선 미금역 공사현장을 찾았다.
남 지사는 이날 미금역사 환기구 공사가 진행 중인 1공구 현장을 찾아 지상에서 공사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하터널로 이동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지하터널을 점검하면서 남 지사는 공사인원은 얼마나 되는지, 안전성은 어떤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어떻게 공사하는 지를 확인했다.
남 지사는 안전점검을 마치고 "언제 어디서 위험요소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공사를 해야 한다"며 "9월까지 비가 쉴 새 없이 온다고 하던데 폭우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분당선은 성남시 정자역과 수원시 광교택지지구를 연결하는 총 12.8km의 복선전철로 지하 6개소, 지상 1개소의 정차역이 있다. 1조 534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이다.
신분당선 미금역사는 분당구 구미동 507-13번지에 위치한 분당선 미금역 사거리 인근에 신설되는 역으로 2012년 말 착공돼 2017년 10월 완공된다.
한편, 도는 최근 싱크홀 예방 대책회의를 갖고 ▲택시모니터 및 교통통신원 등과 연계한 신고체계 구축 ▲대규모 건설공사나 도로점용(도로굴착) 허가 시 지질(토질) 전문가 심의 ▲대형 굴착공사와 건축공사 현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싱크홀 등 도로 위험요소에 대한 근본적 예방을 위해 '도로 안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과학적 포장관리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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