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최근 1년 사이 금액기준 24배 이상↑…“세관통관절차 크게 간소화되면서 마약류 불법 통관보완책 갖춰야한다” 목소리 높아
25일 관세청이 국회에 낸 ‘최근 5년간 특송·우편물 이용 마약류 단속실적’ 자료에 따르면 외국 직접구매로 인한 마약밀수가 느는 흐름으로 나타났다.
외국 직구를 통한 마약 불법반입건수와 금액은 올 상반기 관세청에 걸려든 불법품목 중 가장 많았다.
올 하반기부터 외국직구의 세관통관절차가 크게 간소화되면서 이에 따른 마약류 불법 통관 보완책을 갖춰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올 상반기 특송 및 우편물을 통한 마약 적발실적은 163건(486억원)으로 이 가운데 1건 (450억원 상당)이 개인의 외국직구가 아닌 일반화물(라벨링기계) 속에 필로폰을 숨겨 밀수입했다가 적발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일반화물인 것처럼 속여 정상신고하다가 걸려든 건은 통상적인 외국직구와는 관련이 없다”며 “정보 분석·검사를 강화해 마약류밀수 막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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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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