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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란혐의' 김수창 제주지검장, '박봄 마약밀수사건' 지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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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 제주지검장이 음란행위 논란 사의 표명. 박봄 마약 밀수 사건 맡은 검사(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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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공연음란 혐의' 김수창 제주지검장, '박봄 마약밀수사건' 지휘 검사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난 김수창 제주지검장(52·사법연수원 19기)이 자신의 신분이 수사에 방해될 경우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과거 그가 '박봄 마약 밀수' 사건을 지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걸그룹 '2ne1'의 멤버인 가수 박봄(31)은 지난 2010년 국내 반입이 금지된 각성제 암페타민을 밀수입하다 적발됐으나 검찰의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은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수사했고, 인천지검 2차장검사가 박씨 사건을 입건유예로 전결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봄 마약 밀수 사건'을 맡은 2차장검사가 바로 김수창 제주지검장이다.

또한 김 지검장은 검사를 구속한 검사이기도 하다.
김 지검장은 지난 2012년 '10억 비리 검사' 사건의 특임검사로 수사를 지휘했다. 유진그룹과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측근으로부터 10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김광준(53) 당시 서울고검 부장검사를 구속기소했다. 김 전 검사는 징역 7년형을 받았다.

당시 특임검사였던 김 지검장은 "검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과 검사가 가진 권한 등을 고려해 김 부장검사에겐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제주지검장으로 취임한 김 지검장은 당시 취임사에서 "고위 공직자와 정치인 등 사회 지도층 비리와 국민의 혈세나 공적자금을 낭비하는 공직사회와 공기업의 비리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지검장은 지난 13일 오전 1시쯤 제주시 한 음식점 앞에서 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붙잡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체포 당시 김 지검장은 혐의를 부인했고, 경찰 조사에서 동생 이름을 말했다가 지문 검사 등으로 뒤늦게 신분이 밝혀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김 지검장은 체포 당시 자신은 술을 마시지 않았고, 관사 근처에서 산책을 하다 경찰이 사람을 오인하면서 체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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