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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로, 英 최고 작품 국내 무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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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포스터(좌)와 김수로(우)

'한밤중에..' 포스터(좌)와 김수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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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프로듀서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수로가 영국의 유명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하 한밤중 의문의 사건)을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김수로의 새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아시아 브릿지 컨텐츠 측은 26일 아시아경제에 "김수로가 '한밤중 의문의 사건'을 국내에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며 "2013년 처음 영국 현지에서 연극을 관람한 뒤 충격과 감동을 받았고, 영국의 공연관계자들에게 직접 접촉해 수개월간 미팅을 거친 끝에 연극을 국내에 상륙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현지 공연관계자는 김수로의 자질을 꼼꼼하게 조사하고, 그의 연극적 소양과 열정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과정을 거쳤다는 후문이다.

아시아 브릿지 컨텐츠 측은 "공연이 결정되는 데에만 6개월이 걸렸다. 한국 공연에 회의적이었던 관계자들이 마음을 돌리기까지 반년에 가까운 접촉을 했다"며 "김수로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수차례 영국을 오가며 작업을 진행했고, 결국 공연을 국내에 들여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수로는 국내에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문화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왔다. 이 작품이 청소년 성장물인데다 동시에 성인들까지 즐길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 또한 굉장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밤중 의문의 사건'은 영국 최고 권위의 상을 휩쓸었던 작품으로, 국내에도 원작 소설이 베스트셀러로 오르는 등 수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었던 공연이다. 열다섯 살의 자폐증 소년이 이웃집 개의 살해사건을 추적해가며 진행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 소설은 2004년 영국 최고의 문학상 '휘트브래드 대상'을 비롯해 17개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연극 역시 최고 권위의 연극상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 최우수 신작, 무대, 음향, 조명, 남우주연, 여우조연상까지 총 7개의 트로피를 휩쓴 바 있다.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풀어지는 이 연극은 지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학이론과 각종 글, 그림, 논리적 사고들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사건을 해결해 갈수록 자폐증을 극복해 가는 15살 소년의 모습이 심도있게 그려지고, 인간·가족관계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한편 김수로는 현재 '김수로 프로젝트'라는 공연 브랜드를 진행하며 방송과 공연계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와 연극 '데스트랩' '이기동 체육관' 등이 연일 매진, 흥행 신화를 쓰고 있다. '한밤중 의문의 사건'은 빠르면 내년 초 국내에서 막이 오를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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