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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출신 김동석 화가, ‘씨앗…1mm의 희망을 보다’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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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미디움, 프린팅, 캔버스에 아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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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16일까지 서울 가나아트스페이스 2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출신 서양화가 김동석씨의 12번째 개인전이 “씨앗…1mm의 희망을 보다” 라는 주제로 서울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전시기간은 오는 9월 2일부터 16일 까지다.
김동석 작가는 지난 20여 년 동안 실제 씨앗을 오브제로 활용해 왔으며, 씨알이 갖는 의미는 광의적 관점에서는 소우주를 의미하며, 협의적 관점에서는 생명의 근원이라 해석할 수 있다.

작가에게 있어 캔버스는 대지이며, 어머니의 땅(품속)을 의미하고 있으며, 캔버스에 뿌려진 씨앗들은 농부들이 대지의 살갗에 상처를 내고 생명을 심듯이, 작가도 캔버스에 그 숭고한 수작(手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심는 “모든 씨앗은 열매를 맺고, 열매 하나하나에는 그보다 더 많은 씨앗이 들어있어 그 씨앗이 다시 열매를 맺는다.” 이것이 카르마(karma)의 법칙이다.
즉, 씨알(씨앗)이 각고의 고통을 이겨내고 단단한 껍질을 깨고 나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칠흑 같은 땅속 깊은 곳에서 1mm의 희망을 노래하기위해 솜털보다 더 부드럽고 꽃잎 보다 더 가녀린 새싹의 경이롭고 순고한 여정을 통해, 우리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은유적으로 암시한다.

김동석 작가는 씨알의 여정을 인간의 삶에 비유하여 씨앗을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반성하고, 진정한 자기만의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씨앗을 오브제로 활용했다.

씨알(사람, 삶)의 뜻을 부각시키기 위해 화면 아래에는 개펄인 듯, 대지인 듯 여러 갈래의 길을 표현하고, 하얀 여백에는 씨알의 경이로운 여정을 줄기며, 이파리며, 꽃들로 장식했다.

그리고 땅속 같기도 하고, 창 같기 도한 사각진 홈에는 씨앗에서 탄생된 자연물들을 담은 사진을 접목시켜 3차원의 세계를 표현했다.

작가에게 있어 “씨알은 사람(仁)이다. 고로 모든 것은 한통속이며, 이것이 씨알의 뜻이다.”는 것. 그래서 김동석 작가는 오늘도 1mm의 희망을 꿈꾸며 작업에 임한다.

이번에 어느덧 12번째 개인전을 갖는 서양화가 김동석 작가는 순천출신으로 순천금당고등학교, 추계예술대학 서양화과,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심사임당미술대전을 비롯해 대한민국문화미술대전, 순천미술대전, 여수바다미술제 등 각종 공모전의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삼육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전남대학교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사무국장, 계간버질국제미술협회, 송파미술가협회 , ICAA(세계창작미술협회), 누리무리 회원으로 활동하며 데일리안 TV “김동석의 그림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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