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코오롱그룹은 계열회사별 생산기지 확충과 신사업 개발로 내수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국내 공장 역할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내수 진작 지원군 역할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하수처리 분야 국내 1위의 기술ㆍ운영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수처리 분야에 진출, 수익성과 전문성을 갖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기술 국산화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 등 내수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국내 생산기지를 확충한 계열회사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생명과학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달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산공장에서 석유수지 3만t 생산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코오롱생명과학도 충주공장 부지 내에 관절염 치료제 티슈진C 생산공장을 신설했다. 이 공장은 티슈진C의 품목허가 획득 및 초기상업화를 위해 연면적 2183㎡에 지상2층 규모로 완공됐다. 자체 개발 중인 퇴행성관절염치료제 티슈진C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해말부터 투여를 개시해 지난달 17일 현재 총 투약환자 156명에 대해 투약을 완료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본격 상용화를 위한 대량생산공정 개발을 통해 10만~20만 도즈 생산 공장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티슈진C의 미국,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대량생산 설비 역시 충주공장의 미래사업부지에 들어설 계획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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