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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주관 IPO종목 수익률, 유진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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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국, 10개 이상 상장시켜 호실적 견인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진투자증권이 상장시킨 종목들이 가장 두드러진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 부문의 명가(名家)인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도 다양한 종목의 대표 주관사로 참여해 호실적을 견인했다.

25일 아시아경제신문이 작년 이후 최근까지(20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총 61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주가 변동을 대표 주관사별로 따져본 결과 유진투자증권이 상장시킨 종목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88.93%로 가장 높았다.
유진투자증권은 작년 5월 엑세스바이오, 올해 5월 유진스팩1호가 상장될 때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공모주 청약 당시 4500원이던 엑세스바이오 주가는 상장 첫해에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려 1만2200원으로 171.11% 뛰었다.

유진투자증권이 우리투자증권과 공동으로 대표 주관사를 맡은 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아 즉시진단시약(RDT)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전세계적으로 말라리아 감염 환자가 확대 추세에 있고 엑세스바이오의 신제품도 판매 호조를 보여 주가 상승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기업인수목적회사인 유진스팩1호는 현재 2135원으로 공모가 대비 6.75% 올랐다.
유진투자증권 다음으로는 우리투자증권이 상장시킨 종목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72.63%로 높았고 KDB대우증권(67.30%), 대신증권(59.72%), 삼성증권(53.18%), KB투자증권(51.91%), 한국투자증권(51.13%) 등이 뒤를 이었다.

IPO 부문의 전통 강자인 우리투자증권은 엑세스바이오를 비롯해 아이센스, 아이원스 등 14개 종목의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증권사 중 가장 많은 개수다. 라이벌 한국투자증권은 코렌텍, 레고켐바이오, 에이씨티 등 총 11개 종목의 대표 주관사 역할을 했다.

상장 종목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도 있다. 키움증권은 윈팩, 엘시티가 공모가 대비 각각 44.50%, 27.32% 하락하면서 내츄럴엔도텍(26.50%), 솔루에타(8.96%) 등의 선전에도 평균이 -4.32%로 내려갔다.

IBK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는 각각 한 개의 종목을 상장시켰는데, 이들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IBK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였던 세호로보트는 공모가 대비 30.64%, 신한금융투자의 아진엑스텍은 24.32% 하락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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