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 축사…“법조인이 도덕의식 등 모범 보여야”
양승태 대법원장은 대한변호사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법의 지배’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사회의 폐단이 드러났다면서 법조인의 솔선수범 자세를 당부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최근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경험하면서 우리는 짧은 기간 동안 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룬 우리 사회의 이면에는 그에 따른 폐단들도 구석구석에 쌓여있음을 깨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국민이 법의 기능을 이해하는 바탕 위에서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때 법조인의 노력에 대해 국민이 지지를 보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법조인들이 투철한 도덕의식과 공공정신, 사회적 지위나 기득권에 기대지 않는 자기희생, 약자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봉사정신 등에 있어 진정한 모범을 보임으로써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것이 바로 법의 지배를 한 차원 높이는 첩경”이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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