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유족 김영오씨, 각종 루머에 "보험금 안 받아…진실 밝히는 것이 우선"
수사권과 기소권 등을 포함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2일째 단식을 이어오고 있는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말문을 열었다.
그는 "충남 지부 금속 노조 조합원인 것은 맞다"면서 "지난해 7월 22일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다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노조 조합원이 됐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자동으로 조합원에 가입되게 돼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영오씨는 세월호 특별법을 위해 싸우는 것은 노조 조합원을 떠나고 억울하게 죽은 부모의 입장으로써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오씨는 세월호 사건으로 여행자 보험금 1억 원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한 푼도 받지 않고 아이 엄마에게 모두 양보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저는 지금 돈 10원도 필요 없습니다. 유민이가 왜 죽었는지 밝혀내는 게 우선입니다"라며 세월호 침몰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영오씨 페이스북을 본 네티즌은 "유민아빠 김영오, 세상 사람들 너무하네" "유민아빠 김영오, 국정원이 이미 고향도 다 휘젓고 다녔다던데" "유민아빠 김영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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