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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경로당 찾아가는 영화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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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어르신들이 영화를 감상하며 추억을 회상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한다.

경로당은 근래까지도 어르신들이 마땅히 소일할 것이 없는 따분한 공간으로 비춰질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기존 틀을 깨고 단순히 어르신들이 모여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서 탈바꿈해 문화 공간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이동식스크린을 활용해 경로당 어르신들을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20일 도선동경로당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며 실시한다.

영화는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흘러간 명화, 가족영화, 최신명화 등 훈훈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내용이 담긴 것으로 준비했다.
20일 상영된 영화는 1964년 개봉돼 선풍적 인기를 누렸던 신성일 엄앵란 주연의 ‘맨발의 청춘’이다.
경로당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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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본게 딱 50년 전이었어.. 그땐 나도 ‘청춘’이었. 오랜만에 다시 보니 감회도 새롭고 옛날 젊었을 적 생각도 새록새록 난다”며 “나이를 먹으니 이젠 가까운 영화관도 가기가 힘들어, 이렇게 찾아와서 영화를 틀어주니까 편하고 좋다”며 이 모할머니는 전했다.

구는 ‘찾아가는 영화관’ 이외도 성동구립도서관에서 '구민영화관'을 운영한다.

원래 60대 이상 어르신을 위한 ‘실버영화관’을 운영하던 것을 대상을 넓혀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주중에는 한국고전영화와 역사·건강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주말에는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상영 예정목록은 성동 소식지와 성동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정원오 구청장은 “자칫 소외될 수도 있는 도시 공간속에서 어르신들이 둘러 앉아 영화를 감상하는 모습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 찾아가는 영화관이 어르신들의 문화욕구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즐거운 노후를 위한 실버문화 공간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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