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월3일부터 운영...도시락거리 및 금요일 문화 공연도...점심시간 2시간 동안 '사람만 다닌다'
시는 특히 매주 수요일에는 이 길에 파라솔과 테이블을 설치해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도시락을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도시락 거리'로 운영할 계획이다. 파라솔·테이블은 총 15개가 설치되며, 일부 좌석은 온라인 신청 및 추첨을 통해 사전 배정하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에는 직장인 동호회와 길거리 연주가 등의 공연도 주최할 예정이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그동안 산책로, 데이트 코스로 사랑을 받아 온 덕수궁길을 단순히 걷기만 좋은 길로 한정짓지 않고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입혀 저마다의 이야기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거리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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