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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조선소, 누가 먼저 띄우나

최종수정 2014.08.18 11:03 기사입력 2014.08.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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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국내 빅3 조선소들이 세계 최초 '2만TEU(급 컨테이너선 건조'라는 타이틀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스콜피오와 1만8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계약을 추진 중인데, 1만9000~2만TEU급으로 선박 크기를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삼성이 2만TEU 로 상향 조정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성공하면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2만TEU급 컨테이너선 시대를 개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과 스콜피오가 선박 크기를 확대할 경우 총 계약금액은 기존 수준인 13억2000만달러에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세계적인 해운사들의 신규 선박 건조 계획에 따라 2만TEU급 초대형 상선 수주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2011년 머스크라인으로부터 1만8000TEU급 선박 20척을 수주해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중국 2위 컨테이너선사인 CSCL로부터 1만8000TEU급 선박 5척을 수주한 현대중공업은 CSCL과의 협의를 거쳐 선박 크기를 1만9000TEU급으로 상향해 건조에 나서고 있다.

한편 최근 세계 선박 시장에서 초대형 상선 발주가 논의되고 있다. 실제 G6얼라이언스가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P3네트워크'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큰 초대형 컨선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상선, APL, 하팍로이드(Hapag-Lloyd), MOL, NYK, OOCL이 멤버로 가입한 G6얼라이언스는 총 20척에 달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추진 중이다. 이들은 규모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머스크라인이 발주한 1만8000TEU급보다 큰 선박에 대한 발주를 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초대형 상선 시장에서는 한국 업체들의 기술력이 돋보적이어서 중국이나 일본 업체들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며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우리 조선업체들의 수주 낭보가 잇달아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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