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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피치 "터키, 대선 끝나도 정치불안 지속"

최종수정 2014.08.15 21:37 기사입력 2014.08.1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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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가 대통령 선거가 끝난 터키의 정치적 불안이 내년 6월 총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터키의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내년 총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통령 선거 결과가 터키 경제가 처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고 밝혔다. 무디스는 그러면서 "정치가 안정될 때까지 터키의 구조개혁이 제대로 추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터키의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낮은 경제성장률과 높은 인플레이션, 대외 변동성, 중앙은행 등 주요 기관의 독립성 약화 등을 꼽았다.

무디스는 올해 터키의 실질 경세성장률이 3%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의 4%보다 낮은 것이다.

무디스는 지난해 5월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을 20년 만에 처음으로 투자등급인 'Baa3'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지난 4월 국내 정치 불안 등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터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도 지난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정의개발당(AKP)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의 당선이 터키의 신용등급과 관련한 정치적 위험을 개선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니하트 제이벡치 경제부 장관은 트위터에서 "역사상 가장 중요한 민주적 선거와 반대되는 정치적 위험을 경고한 기관을 존중할 수는 없다"며 반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역시 대선 직후 내놓은 보고서에서 대선 이후 터키의 거시경제 정책에 별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터키의 기존 등급과 전망을 유지했다.

S&P는 지난 2월 터키의 신용등급을 'BB+'로 유지하지만 금리인상 등에 따라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있다며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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