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중국을 제외한 주요 20개 신흥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1%의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고물가와 중국의 수출 경기 둔화가 신흥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 러시아의 경제가 올해 위축될 것으로 보고 브라질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경제성장률도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주요 20개국(G20) 국가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8%를 기록해 신흥국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G20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3.2%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제성장이 내년에 좀더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몇 가지 위험 요인이 있다며 세계경제의 불균형적인 성장과 정치적 긴장관계 고조 등을 꼽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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