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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쌍의 노부부 금혼식으로 ‘무안연꽃축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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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상래]

14일 무안연꽃축제 개막식에서 각 읍면을 대표한 9쌍의 노부부가 무안 향교 김인석 전교의 주례로 금혼식을 치른 가운데 한 가족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복해 하고 있다.

14일 무안연꽃축제 개막식에서 각 읍면을 대표한 9쌍의 노부부가 무안 향교 김인석 전교의 주례로 금혼식을 치른 가운데 한 가족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복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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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연꽃축제가 14일 ‘백련과 함께 백년의 사랑’이라는 주제와 함께 각 읍면을 대표한 노부부 9쌍의 ‘금혼식’으로 축제 팡파르를 울렸다.
이날 열린 금혼식은 아들 며느리의 점촉, 점화와 함께 일로읍 하얀 어린이집 원생 18명을 화동으로 앞세워 주인공인 어르신들이 말과 가마가 아닌 꽃으로 장식한 전기자동차를 타면서 입장해 많은 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어 무안향교 전통혼례절차에 따라 치러진 이날 금혼식은 김인석 전교의 금혼선언으로 시작, 합근례, 합환주 등을 거쳐 금혼선포로 마무리됐다.

김철주 군수는 “금혼식을 올린 어르신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새신랑 신부가 되신 만큼 50년 전의 그런 사랑으로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고 가내에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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