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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 '감성마케팅' 눈길

최종수정 2014.08.15 06:00 기사입력 2014.08.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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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집이 주는 따뜻한 이미지와 삶의 가치, 예술성, 문화적 혜택 등을 컬러나 디자인, 이미지 등 감성적인 요소를 통해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브랜드 또는 상품 이미지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

8월 중 부산 신평동에 공급되는 '신평역 한양 수자인 아이시티'는 아이들에게 특화된 단지라는 콘셉트를 강조하기 위해 '샌드아트(모래그림)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예술 디렉터가 빛이 나오는 박스 위에 모래를 펼쳐놓은 뒤 직접 손으로 이미지를 그리면서 전달하는 스토리텔링식으로 아파트를 소개한다. 아이들에게 특화된 카약장, 수변 놀이터, 암벽등반, 텃밭, 캠핑장 등이 그림으로 전달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중소형 948가구 규모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부산지하철 1호선 신평역과 롯데마트(사하점) 등이 위치해있다.

포스코건설은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컬러(색채)마케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최근 이탈리아 디자이너인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함께 '더샵 외관 색채 디자인'과 '통합사인 시스템'을 개발, 상용화에 나섰다. 향후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의 외관은 도시 경관을 고려해 군더더기 없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입힐 계획이다. 와인 레드, 에코 그린 등 7가지 색상을 동 출입구와 필로티(고상식 구조), 아파트 옆쪽 벽 등에 적용하는 식이다.

하반기 시흥 배곧신도시 일대에서 대규모 분양을 준비 중인 한라는 사업지 인근에서 '배곧누리 한라비발디 문화관'을 열고 매달 유명 강사를 초빙해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자녀 학습, 육아, 재테크 등이 주제이며 자녀와 함께하는 공예, 놀이, 요리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라는 배곧신도시에서 순차적으로 67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앞서 7월 반도건설은 세종시 1-4생활권에 '세종 반도유보라'를 분양하면서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와 공동 디자인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건설사가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감성문화공간을 만들어 지방자치단체에 기증한 사례도 있다. SK건설은 지난 3월 '수원 SK아트리움'을 수원시에 증여했다. 공연장은 지하 2~지상 3층 규모로, 950석의 대공연장과 300석의 소공연장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교향악단 초청공연과 뮤지컬, 오페라, 연극 등이 꾸준히 무대에 올라가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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