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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헤지펀드 2호 출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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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벤트 드리븐 전략 펀드 출시…10% 수익률 목표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형 헤지펀드 선발주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르면 이달 말 2호 헤지펀드를 선보인다. 2011년 말 출시했던 첫번째 헤지펀드보다 공격적인 운용전략을 사용해 해당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8월 말 한국형 헤지펀드 2호인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 플러스(가칭)'를 출시할 계획이다. 2호 헤지펀드는 미래에셋운용이 지난 2011년 12월 첫 헤지펀드를 출시한 후 2년 반만에 내놓는 것으로 이벤트 드리븐 투자전략을 활용하는게 특징이다.
이벤트 드리븐이란 기업 실적이나 자사주 매입 등 정기적인 이벤트를 포함해 인수합병(M&A), 기업(IPO) 등 각종 대외변수로 인한 가격변동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해 투자하는 전략이다. 최근 글로벌 헤지펀드 시장에서도 미국·유럽 등 M&A 시장이 커지면서 이벤트 드리븐 전략을 활용한 헤지펀드가 각광받고 있다. 새로 선보일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 플러스' 펀드는 롱숏을 기반으로 하되 헤지비율을 조절하는 '매니지드 베타' 전략을 활용한다.

1호인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가 이벤트 드리븐 전략 비중이 20% 미만이라면, 2호에서는 비중을 40% 정도로 높여 적극적인 운용에 나설 예정이다. 미래에셋운용은 2호 헤지펀드의 목표수익률을 10% 이상으로 잡아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1호 헤지펀드의 목표수익률은 출시 당시 8%였다. 이처럼 목표수익률을 높인 데는 지난 2년간 운용성과에 대한 자신감이 붙은 결과로 풀이된다.

설정액이 1646억원에 이르는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6.31%(11일 종가기준)로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형 헤지펀드 후발주자들의 수익률이 올들어 변동폭이 커진 가운데 미래에셋운용은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멀티에셋 투자부문 대표는 "1호 헤지펀드의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2호 헤지펀드 출시를 앞두게 됐다"며 "변동성을 줄이고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 12월 설정액 1000억원 규모로 출범한 한국형 헤지펀드는 중위험·중수익 선호현상에 힘입어 7월 말 기준 누적 설정액이 2조6000억원대로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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