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벤트 드리븐 전략 펀드 출시…10% 수익률 목표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8월 말 한국형 헤지펀드 2호인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 플러스(가칭)'를 출시할 계획이다. 2호 헤지펀드는 미래에셋운용이 지난 2011년 12월 첫 헤지펀드를 출시한 후 2년 반만에 내놓는 것으로 이벤트 드리븐 투자전략을 활용하는게 특징이다.
1호인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가 이벤트 드리븐 전략 비중이 20% 미만이라면, 2호에서는 비중을 40% 정도로 높여 적극적인 운용에 나설 예정이다. 미래에셋운용은 2호 헤지펀드의 목표수익률을 10% 이상으로 잡아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1호 헤지펀드의 목표수익률은 출시 당시 8%였다. 이처럼 목표수익률을 높인 데는 지난 2년간 운용성과에 대한 자신감이 붙은 결과로 풀이된다.
설정액이 1646억원에 이르는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6.31%(11일 종가기준)로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형 헤지펀드 후발주자들의 수익률이 올들어 변동폭이 커진 가운데 미래에셋운용은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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