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계열사 영업이익은 172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0.0%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6.3% 증가한 1조106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22.9% 성장한 6746억원, 해외 화장품 사업은 28% 성장한 1904억원, 메스 사업·설록 사업은 0.4% 증가한 10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 화장품 사업은 중국과 아세안 등 성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다.
프랑스, 미국 등에서는 6.3% 감소한 3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과 프랑스시장은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유럽 내수침체에 따른 기존제품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일본 시장은 소비세 인상 효과로 2분기 판매가 저조했으며, 에뛰드 상권 조정 등 질적 성장을 위한 유통 채널 정비로 매출이 감소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이 11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 늘었으며 영업이익 역시 63% 증가한 199억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는 주요 상품(그린티라인, 화산송이, 삼나무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 전 경로에서 매출이 고성장했다.
에뛰드는 해외 에이전트와의 거래 축소로 수출 매출이 감소했다.
이밖에도 태평양제약은 제약사업 양도에 따라 매출 및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퍼시픽글라스는 생산 시설 확대로 원가율이 소폭 증가하고 생산 공정 혁신을 위한 비용이 발생해 이익이 감소됐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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