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1조클럽 3곳뿐…불황·환율 탓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는 기업이 3년 새 66%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표는 2분기 영업이익 '1조 클럽' 합산 추이다.(자료 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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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는 '1조 클럽' 기업은 단 세 곳에 그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적표는 최근 3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가장 초라한 수준이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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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3곳에 불과했다. 또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 합산액은 10조36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5조3200억원)과 비교해 3분의 2 수준이 됐다.
앞서 2011년 2분기 영업이익을 1조원 이상 낸 기업은 9곳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SK ,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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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으로 당시 영업이익 합산액은 14조8100억원에 이르렀다. 2012년 2분기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등 4개 기업이 모두 11조5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SK, 기아차 등 5개 기업이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저하, 낮아진 환율 등의 영향 때문이라며 하반기부터 수출기업 위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후발주자들과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원화가치도 과거에 비해 높은 상태라 수출 채산성이 악화돼 3분기까지는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선진국 경기회복과 중국 경기 경착륙 우려 둔화 등으로 4분기부터는 수출기업 위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기저효과와 2분기를 저점으로 돌아서고 있는 환율로 전체 이익이 우상향할 것"이라며 "증권ㆍ건설ㆍ운송 업종 등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코스피100종목 중 실적이 늘어난 기업이 줄어든 기업보다 많아졌다"면서 "종목별 실적을 보면 나쁘지 않고, 예상 상회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이후에도 실적이 꾸준히 나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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