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장관, 인천아시안게임 추진상황 점검… 인천시,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원 건립비 지원 건의
시는 8일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이 인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건의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 시장은 “각 지자체와 전국 공공기관에서 모든 홍보매체를 통해 대회를 알리고, ‘전국민 1경기 관람하기’ 운동에도 동참하기를 기대한다”며 각 시도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8~9월 중 인천에서 부단체장회의를 개최할 것을 건의했다.
시는 또 세월호 침몰사고 일반인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추모공원을 인천가족공원 내 건립하기로 하고 사업비 26억원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 장관은 “인천은 세계적 수준의 공항, 항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경제자유구역도 갖춰 국제화 시대 물류허브도시로서의 경쟁력이 있다”며 “새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정부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정관은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중구 인현동 쪽방촌을 찾아 쪽방상담소장과 함께 동네를 살펴보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찾아 시설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경찰과 소방안전본부로부터 안전대책에 대한 종합보고를 받은 정 장관은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국제행사인만큼 안전관리와 질서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간 긴밀히 협조해 대테러, 관람객 및 선수 안전대책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 장관은 인천시 방문에 앞서 오전에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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