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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600억원 규모 삼성맨 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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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삼성전자 가 노선별 출장전담항공사 선정에 나섰다.

출장전담항공사를 지정해 출장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으로 향후 재계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업계는 삼성전자의 출장전담항공사에 선정이 그룹 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총력 경쟁에 들어갔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출장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노선별 지정항공사를 운영키로 하고 오는 18일 출장전담항공사를 선정한다.

긴급한 출장임에도 좌석이 없거나 항공사 운항스케줄로 인해 복귀가 늦어지는 등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1일 '노선별 지정 항공사 선정제도' 설명회를 열고 총 26개 항공사를 불러 설명회를 가졌다. 26개 항공사는 삼성전자에서 출장이 잦은 미국, 베트남 등 100개 노선 중 3개 노선 이상을 취항하고 주 4회 이상 항공편을 띄우는 항공사로 한정했다.

삼성전자는 ▲시즌별(성수기, 비성수기), 클래스별(일반석, 비즈니스석)로 가격 변동이 없는 연중 동일 가격을 제안할 것 ▲일반석은 일정 좌석(클래스)을 기준으로 하되, 만석시 차상위 클래스를 제공할 것 ▲위약수수료 없음 (환불 수수료, 재발행 수수료) ▲사전발권 조건 없음 ▲발권 시간제한(Time Limit)은 2일전 등을 입찰 조건으로 내걸었다.

출장전담항공사가 지정되면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1년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정항공사를 의무적으로 이용한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항공권 구매로 소용한 비용은 490억원 정도다. 여기에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까지 포함할 경우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는 재계 선두업체인 삼성전자의 움직임에 따라 출장전담항공사 지정이 재계 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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