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승훈 연구원은 "지난 2개월 신흥국 주가 수익률이 선진국을 앞서며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강화되는 또다른 의미의 그레이트 로테이션이 진행되고 있다"며 "6월 이후 상반기 미국 통화정책이 준 안도감 이상의 주가 랠리가 나타나고 있고 그 중심에 중국이 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선진국 정책에 수세적으로 대응했던 신흥국이 변하고 있다"며 "한국이 과감한 정책을 내놓았고 정권이 바뀐 인도와 인도네시아 역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주가 차별화는 정책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회복 국면에서 주가 차별화는 정책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책이 가동되기 시작하는 국가에 좀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유럽은 주가 조정이 나타나고 있지만 정책 효과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흥국에서는 정책이 시작되는 아시아, 특히 한국과 동남아가 선두에 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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