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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매출 올해 지붕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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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신장률 11.1%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세계 반도체 매출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반도체협회(SIA)는 올해 2분기 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한 827억달러(약 85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신장률이 11.1%에 이른다.
위축됐던 개인 컴퓨터(PC) 시장이 점차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는데다 스마트폰 판매가 늘면서 칩 판매 급증으로 이어진 것이다.

지금 이 속도대로라면 지난해 기록인 3056억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 기록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 신장률은 5%에 불과했었다.

브라이언 투히 SIA 최고경영자(CEO)는 "상반기 성적표를 보면 올해 반도체 매출은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도체 시장 전반에 낙관적인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수요가 강한데 반해 업계 간 통폐합으로 공급은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칩은 PC, 스마트폰 등에 주로 사용되지만 자동차, 의료장비, 인터넷 관련 제품 등에도 두루 쓰이며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도 반도체 시장을 낙관하고 잇따라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최근 올해 세계 반도체 매출 신장률을 4.1%에서 6.5%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도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6.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종전 전망치 5.4% 보다 올려 잡았다.

반도체업계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 세계 경제가 출렁거렸던 2008~2009년 침체를 경험했다. 이후 2010년 잠깐 반등하기는 했지만 2012년 다시 고꾸라지는 부침을 겪었다. 그러나 지금은 2013년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남긴데 이어 2015~2016년까지 증가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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