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오마주 논란에 음원서비스 중단 "god 존경의 의미였다" 사과

현아 오마주 논란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현아 오마주 논란에 음원서비스 중단 "god 존경의 의미였다" 사과

걸그룹 포미닛 현아가 세 번째 미니음반 수록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음원 서비스를 중단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일 "현아의 수록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오마주 건과 관련해 발생한 문제에 거듭 사과를 전한다"며 "오늘(1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한 음원 서비스 일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발매된 현아의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는 가사 중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가사와 상당히 비슷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god 출신 가수 김태우는 소속사를 통해 "현아와 작곡·작사자 임현식이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한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사전 협의나 어떠한 양해 없이 뒤늦게 소식을 접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그는 "사전에 미리 협의가 되었더라면 더 좋은 그림이 됐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god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좋은 의도로 쓰인만큼 이번 일은 좋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앞으로는 사전협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거듭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오마주 뜻은 다른 작가나 감독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특정 대사나 장면 등을 인용하는 일을 말한다.

현아 오마주 소식에 네티즌은 "현아 오마주, 의도는 좋았지만" "현아 오마주, 미리 말하지" "현아 오마주, god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 아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