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락 저가매수 기회…금융시장 회복될 것"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를 비롯해 DE쇼우, 써드포인트, 르네상스테크놀로지스 등 대형 헤지펀드들은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아르헨티나 우량 기업들의 주식을 잇따라 매입했다.
이들 헤지펀드들은 아르헨티나가 채무불이행 사태를 잘 극복하고 금융시장 혼란도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헤지펀드들은 위기가 불거지면서 아르헨티나 증시가 폭락하고 있는 것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된다고 지적한다.
써드포인트의 다니엘 롭 회장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채권자들과 합의점을 찾는다면 아르헨티나는 글로벌 자본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되찾을 것"이라면서 "아르헨티나가 겪고 있는 유동성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가 이날 밤 12시까지 국채에 대한 이자 5억3900만달러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아르헨티나는 2001년 이후 13년만에 다시 디폴트 상황에 빠졌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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