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AS로마(이탈리아)가 간판 스타 프란체스코 토티(38)의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제압했다.
로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코튼보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A조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0으로 이겼다. 토티가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한편 이날 경기 전 선수들이 입장하는 과정에서 로마의 미드필더 세이두 케이타(34)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페페(31)와 감정 싸움을 했다. 케이타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악수를 하며 지나가다 페페의 차례가 되자 그냥 지나쳤다. 이후 잡힌 화면에서는 페페를 향해 물병을 던졌고, 이는 페페의 머리를 강타했다. 양팀 선수들이 싸움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두 선수를 말리면서 사태가 진정됐다. 케이타는 2011년 FC바르셀로나에서 뛸 때도 페페와 충돌해 앙숙이 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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