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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공제조합 만들겠다"…연내 국토부 승인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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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장 인터뷰

김용훈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장

김용훈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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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현재 활동 중인 시설물 유지관리업 회원사 100%가 독자적인 공제조합 설립에 동의했다. 연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김용훈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장은 29일 건축·토목구조물 기능을 점검·정비하는 업계의 발전을 위해 공제조합 설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훈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시설물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지관리업체들의 건전성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사실상 모든 회원사가 공제조합 설립이라는 한뜻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설물유지관리협회는 앞서 지난 3~4월 4800여개의 회원사 중 80%에게서 공제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받았다. 건설산업기본법상 공제조합을 설립하면서 회원사 3분의 1 이상의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훌쩍 넘긴 것이다.

김 회장은 "면허만 받아놓고 활동을 안 하는 회원사가 15~20%가 되는데 80%의 동의율이라는 것은 사실상 활동을 하는 회원사 100%가 동의했다는 의미"라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2일 공제조합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오는 11월18일 창립총회를 마친 후 국토부에 공제조합 인가 신청을 내면 된다.

다만 전문건설공제조합에서 분리 독립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시설물유지관리협회는 2003년 전문건설협회에서 분리돼 2011년 법정단체로 승인받았다. 그러나 관련 공제조합은 그대로 전문건설공제조합을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시설물 유지관리업의 특성을 고려한 독자적인 공제조합이 신설돼야 한다는 게 관련업계의 생각이다.
김 회장은 "협회가 전문공제조합의 10%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다른 업종에 비해 별다른 보증 사고도 없지만 보증 수수료, 배당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공제조합 설립을 발판으로 시설물 유지관리업의 육성·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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