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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앱스타]'지능형 검색기술'로 美시장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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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앱스타 107회. 이승엽 큐리온 대표
시멘틱 검색 기술...미국·한국서 특허등록 신청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맛집 평가에 달린 수천개의 리뷰를 종합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인터넷을 통해 맛집을 검색해 본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비슷한 고민을 한 번씩은 해봤을 것이다. 원하는 맛집 하나를 찾기 위해 수십개의 링크를 열어봐야 한다면 귀찮은 생각부터 든다. 스타트업 큐리온은 이러한 불편함에 착안해 시맨틱 검색 기술을 개발했다. 수천개의 리뷰를 일일이 다 열어보지 않고도 자신이 찾는 맛집을 정확히 검색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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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만난 이승엽 큐리온 대표는 "3분기 내 미국 시장에서 우리 기술로 만든 검색 서비스가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큐리온은 시맨틱 검색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존 키워드 검색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지능형 검색 기술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웹 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정보(검색 결과) 가운데 주요 키워드를 추출해 검색 의도에 맞는 최적의 결과를 찾아주는 검색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과 한국 시장에 특허 등록을 신청했다.
예를 들어 '강남역에서 카르보나라를 가장 맛있게 하는 레스토랑은?'이라는 질의를 입력했을때, '강남역' '카르보나라' 등의 키워드가 들어간 검색 결과를 단순 나열하는 식이 아니다. 검색 결과를 다차원으로 분석해 카르보나라에 대해 평가가 가장 좋은 강남역 레스토랑을 찾아주는 식이다.

이 대표는 "큐리온은 언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기술"이라며 "우선 레스토랑 리뷰 시장을 1차적 타깃시장으로 보고 향후 쇼핑, 여행 등의 다양한 버티컬 영역으로 확장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큐리온 본사는 미국에, 연구소는 한국에 있다. 창업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한 '본(Born) 글로벌' 창업기업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실리콘밸리 검색기술 기업인 와이즈넛으로 창업에 첫 발을 들였다. 미국 브라운대에서 전자공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인터넷 초창기 오라클, 넷스케이프,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에서 일했다.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이우주 공동대표(CTO)는 네이버에서 7년 이상 검색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큐리온은 최근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설립한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신규 투자도 유치했다. 정부 출연금을 합쳐 총 6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넷스케이프 창업 6개월차에 합류해 창업-성장-IPO을 함께 했던 경험은 창업에 밑바탕이 됐다"며 "큐리온을 글로벌한 회사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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