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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추적실패'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제출(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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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최재경 인천지검장(51)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과 관련한 부실 수사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최 지검장은 전날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의를 표명하고 이날 오전 대검찰청에 사표를 제출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유 전 회장 일가의 경영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검찰의 부실수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졌고, 추적에 총력을 기울이던 유 전 회장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고와 서울대학교를 나온 최 지검장은 사법연수원 17기 출신으로 대검 중수1과장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검 중수부장, 전주·대구지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2월 인천지검장에 취임했고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 전 회장과 일가에 대한 비리 수사를 지휘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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