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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떠난 트랙, 볼트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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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우사인 볼트[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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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2012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00m 은메달리스트 요한 블레이크(25·자메이카)가 시즌을 조기 마감한다.

그의 매니저는 23일(한국시간) 자메이카 언론에 “부상이 꽤 심각한 수준이다. 현재 목발에 의지해 걷고 있다”고 전했다. 블레이크는 지난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9차 대회 100m 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쳤다. 레이스를 40m가량 남겨두고 통증을 호소, 이내 트랙에 쓰러졌다. 결국 레이스를 마치지 못하고 휠체어에 앉은 채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블레이크는 지난 시즌에도 허벅지 부상으로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대회에 불참했다.

그와 달리 대표팀 선배 우사인 볼트(28)는 8월 트랙에 복귀한다. 발 부상 여파로 올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1일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0회 영연방경기대회 남자 400m 계주를 시작으로 17일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비치 이벤트 경기, 23일 폴란드 바르샤바 육상대회, 29일 스위스 취리히 IAAF 다이아몬드리그 13차 대회에 차례로 출장한다. 올 시즌 100m(9초80)와 200m(19초68) 최고 기록은 모두 저스틴 게이틀린(32·미국)이 보유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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