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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변사체, 왜 40일동안 진위 밝혀지지 않았나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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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시신 40일 동안 진위여부 밝혀지지 않아 진실 공방(사진:뉴스와이 캡처)

유병언 시신 40일 동안 진위여부 밝혀지지 않아 진실 공방(사진:뉴스와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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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병언 변사체, 왜 40일동안 진위 밝혀지지 않았나 '진실공방'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하 유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된 후 유 전 회장의 DNA 감식결과가 종료되었지만, 끊임없이 제기되는 의혹들로 인해 진실공방은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오전 9시 경찰서 4층 강당에서 유 전 회장 추정 변사체 발견과 관련된 브리핑을 갖고 "지난 12일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유 전 회장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발표대로라면 검경의 대대적인 수사에도 불구하고 유 전 회장이 최소한 한 달여전에 이미 사망한 것이다.

특히 시신이 발견된 곳은 수사당국이 유 전회장이 머문 것으로 파악한 송치재 휴게소가 내려다 보이는 곳이기 때문에 검찰과 경찰의 수사에 구멍이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검경은 이렇게 무려 40일 동안이나 시신의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데 대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

한편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변사체를 발견한 경찰은 발견된 시신이 심각하게 부패된 것을 확인하고 다음날 머리카락과 대퇴부뼈를 국과수에 보내 유전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감식이 늦어진 이유로 유전자의 부분인 미토콘드리아를 분석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법의학 전문가는 "유전자를 분석할 때 검사 항목이 여러개가 있을 수 있는데 미토콘드리아는 그중 하나일 뿐"이라며 "미토콘드리아는 오래된 시료에서도 검사가 잘 되는 특징이 있지만 '이 사람이다'라고 단정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유 전회장 관련 유전자를 검찰과 경찰이 각기 관리해 정보 공유가 늦어져 변사체 신원 확인에도 시간이 허비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스러운 시선도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지점 관계자는 "금수원에서 확보한 것과 유병언의 친형 병일씨의 유전자는 검찰이 확보해 대검에서 관리했지만 송치재 별장에서 나온 유전자는 경찰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의 한 감식과 관계자는 "뼈의 유전자를 분석할 때 준비할 것이 많아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관건은 샘플들을 빨리 찾아 비교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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