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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바이오산업 육성 소식에 바이오업체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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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정부가 바이오 산업을 크게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하자 국내 바이오 업체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다만 아직 계획 단계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침이 나오지 않은 만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17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정부는 2020년까지 세계 7대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성장동력 사업을 보고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기업 50개를 육성하고 고부가가치의 글로벌 신약 10개를 출시할 방침이다.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는 생산 전문인력 양성과 재교육 및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 전략을 통해 2016년 세계 최대생산국으로 도약하는 전략을 세웠다. 줄기세포와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는 유전자 분석-진단-치료 연계사업을 확대 및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천·융합기술 개발 지원 등 글로벌 선도 전략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의료기기 및 진단제품은 신제품 임상 검증을 위한 표준 정립 등 시장 창출(Market Creator) 전략을 통해 2020년 15조원의 수출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이 발표되자 관련 업계에서는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반응이다. 국내 한 바이오시밀러 업체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잠재력이 큰 만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육성에 나서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번 정부 계획을 기사를 통해서 접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업계 지원방안 등은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정부가 의지를 갖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줄기세포 치료제 회사 관계자는 "줄기세포 시장에 정부 규제가 많은 편인데 정부가 관련 규제를 적극적으로 풀어줄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몇년 사이에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의 정책이 빠르게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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