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남부하천의 수질을 좌우하는 '기흥저수지'의 녹조발생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기도에 비상이 걸렸다. 도는 오는 25일까지 저수지 상류지역 오염원을 대상으로 특별지도 점검을 펼치기로 했다.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17일부터 25일까지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기흥저수지 상류지역에 위치한 폐수배출시설과 개인하수처리시설,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총 211개 업소에 대해 한강유역환경청과 용인시, 오산시, 민간단체가 합동으로 특별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흥저수지는 용인시 기흥구 하갈ㆍ고매ㆍ공세동 일원에 소재하고 농업용 저수지로 유역면적 52.3㎢, 총 저수량 1165만9000t의 용수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용인시 인근 지역뿐 만 아니라 오산, 화성, 평택시 수질에 많은 영향을 주는 오산천 수계에 포함돼 있다.
기흥저수지는 최근 급속한 인구증가와 도시화로 인해 매년 녹조발생과 악취 관련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도는 최근 강우량이 줄고 고온 현상이 지속돼 기흥저수지에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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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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