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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등에 햇볕 가리는 그늘막 설치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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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동 주민센터에 있는 행사용 천막 재활용해 임시 그늘막 52개 설치... 대기 시간 뜨거운 햇볕 가리며 도심 속 오아시스 역할 ‘톡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연구원 조사 결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도권 시민들의 평균 승차대기시간은 6분으로 나타났다.

만약 이 6분이 한낮의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라면 어떨까?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작구가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에 임시 그늘막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승차대가 없는 버스 정류장과 횡단보도 등 52개 소에 뜨거운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임시 그늘막을 설치했다.

그늘막은 운동회나 체육행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행사용 천막을 거리에 설치한 것을 말한다.
그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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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주민센터에 있는 천막들이 한여름을 맞아 ‘햇볕 가리기’ 용도로 재활용된 것이다.
동작구에서 볼 수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인 셈이다.

버스나 신호를 기다리는 주민들은 뜨거운 한낮에 그늘이 있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다.

비용은 들이지 않고 주민편의는 높인 ‘아이디어 행정’이라는 평도 많다.

상도동에 거주 중인 전은지 씨(27)는 “자주 다니는 횡단보도에 천막이 설치돼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다”며 “그늘을 만들려고 구청에서 설치했다는 걸 알고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했다”고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순천 자치행정과장은 “그늘막은 버스정류장에서 땀을 흘리는 주민들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작년에 처음 설치한 것”이라며 “올해엔 장소가 허락하는 곳에는 의자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시 그늘막은 무더위가 한 풀 꺾이는 9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구는 이밖에도 폭염을 대비해 무더위 쉼터 156개소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동 주민센터 등 27개소는 폭염특보 기간 동안에는 평일과 주말 모두 야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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