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미래에셋캐피탈이 보유한 미래에셋생명보험 보통주 2884만3450주(27.42%)를 3202억1998만원(주당 1만1102원)에 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증시 침체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증권업황이 부진하면서 새 먹거리 창출은 증권업계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브로커리지 의존도를 낮추고 자산관리 컨설팅 능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번 결정은 최근 금융규제개혁 방안에 선제대응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개혁 방안의 일환으로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점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한 금융회사 점포에서 은행·증권·보험 담당 직원이 고객에게 상품을 설명하고 가입을 권유하는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가 가능해 진 것이다. 각 영역간 업무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증권·보험간 영업 시너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따른 보험·연금상품의 수요증가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종합자산관리 컨설팅 역량을 더욱 강화해 자산관리 명가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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