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망 단말기 개발 연구 중인 삼성전자
그룹통화, 직접통화 기술 표준 올해 4분기 완료 계획
PS LTE 2017년에는 전국망으로 확대해야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세월호 사고 이후 급부상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에 대해 단말기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공공 재난안전통신용 LTE(PS LTE, Public safety LTE)'의 핵심인 그룹통화와 직접통화 기술 표준이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를 통해 올해 4분기 완료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PS-LTE 기능을 수행하는 단말기 기술을 개발 중이다.
김 상무는 "PS LTE는 우수한 보안성으로 해킹을 방지하고 멀티캐리어와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방식으로 주파수를 확장할 수 있다"며 "이미 LTE는 전국 상용망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가 폭주하거나 망 장애가 발생하면 상용망을 활용한 백업을 통해 망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S LTE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뉴질랜드, 카타르 등에서 이미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PS LTE 발전방향에 대해 음성 위주의 고속 데이터 전송, 동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PS LTE는 내년에 강원지역에 시범망을 구축하고 2016년에 PS LTE와 기존망을 연동하고, 2017년에는 PS LTE를 전국망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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