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관계자 "사실과 달라" 반박
강동옥 전 전북펜싱협회 전무이사와 이정복 호원대 펜싱팀 감독, 김영호 로러스 펜싱팀 감독 등 펜싱계 인사 50여명은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역도경기장 앞에서 펜싱인들의 호소문을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펜싱인들은 "서 감독이 2007년부터 전국체전에 나서면서 체육회로부터 받은 지원비와 포상금 등을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수 차례 경찰조사와 국민체육공단의 내부감사를 받았다"며 "이미 무혐의 처분이 나왔으나 합동수사반이 재차 같은 내용으로 압박을 가해 서 감독이 심적 부담과 고통을 느꼈다"고 했다. 또 지난해 10월 10일자로 경기지방경찰청이 발행한 무혐의 결과 통지서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들은 지난 5월 스포츠 4대악 근절을 목표로 발족한 합동수사본부의 무리한 내사가 체육계의 파벌싸움을 부추기고 체육인들의 자긍심을 짓밟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도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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