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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글로벌 경영환경 급변…실력 키워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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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4일 "해외 현지 소비자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중심의 서비스ㆍ마케팅 전략을 세워 브랜드 파워를 높여 시장재편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현대 기아 해외법인장회의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전 세계 각국에 흩어진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하반기 글로벌 생산 및 판매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다. ▶본지 7월11일자 10면 참조
정 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이나 신흥시장 침체, 저환율을 3대 위협요인으로 꼽으면서 "(이러한) 위협을 비켜갈 수 있는 우회로는 없으며 우리 실력을 키워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생산규모에 걸맞은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 개발 및 설계단계부터 품질점검에 주력하고 품질교육을 확대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협력업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부품공급망을 안정화하면서 지역별 판매 네트워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전 세계 완성차수요는 6213만대 수준이었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8106만대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84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산업수요 증가에 대비해 시장 선점 차원에서 올해에만 200만대 가까운 생산능력을 확충했으며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해외에서만 전년 대비 5.9% 늘어난 347만8217대를 팔아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대도시 자동차 구매제한조치가 확대시행되고 있고 유럽 주요국도 경기회복세가 제약받는 등 하반기 세계 자동차 시장에 부정적 영향요인이 산재해 있어 상황을 낙관하긴 어렵다"며 "내수시장 역시 소비심리 위축, 임단협 과정에서의 생산차질 가능성 등으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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