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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네트워크 부문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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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데이터 중심으로... 팀 이름에 E2E 사용도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K텔레콤이 네트워크 부문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장비'가 중심이던 기존 체계를 '망 통합 관리'로 바꿨다. 데이터 중심으로 진화하는 시장 흐름을 반영하는 한편 위기 관리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초 네트워크 부문 하위 부서들의 팀명과 담당 업무를 변경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8개 본부(네트워크 전략본부ㆍ엔지니어본부ㆍ운용본부 등)와 1개 자회사(네트웍오앤에스)의 구조 및 규모는 그대로 유지된다.

기존의 조직은 유선과 무선을 나누는 '장비'의 개념으로 구성됐었다. ▲기지국(유선) ▲전송장비(무선) 등으로 분류돼 유선 분야를 담당하는 부서는 '코어'가, 무선쪽은 '엑세스'라는 명칭이 부서명 앞에 붙었다. 이를테면 '엑세스망솔루션', '엑세스망엔지니어링' 식의 이름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조직이 개편되면서 유ㆍ무선 분야를 통합하고 'E2E'라는 명칭을 팀 이름에 사용했다. 'E2E솔루션', 'E2E품질' 등의 식으로 조직이 구성됐다. E2E는 앤드 투 앤드(End to End)를 줄인 것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관리'와 '미래 방향성을 중심으로 조직이 정비했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래형 네트워크를 준비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며 "서비스 품질관리와 올아이피 시대에 맞는 통합 망 관리를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이같은 조직 재정비에 나선 것은 회사가 기치로 내건 'ICT노믹스'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5G 네트워크를 상용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산업을 선도한다는 목표 아래 네트워크 부문을 개편부터 시작했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부서간 서로의 문제라며 미루는 경향이 있었지만 (조직이 개편되면서)이제는 보다 명확하게 문제점 파악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내부 구성원들간 협업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한편 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지난달 24일 최문기 장관 및 ICT부문 11개 주요기업 CEO가 참석한 '투자활성화를 위한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선도적인 유ㆍ무선 네트워크의 고도화를 통한 초연결 시대의 인프라 구축 ▲5Gㆍ사물인터넷ㆍ빅데이터 투자 등을 통한 ICT노믹스 시대 견인 등의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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