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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네덜란드 3·4위전, 스콜라리와 반할 감독 엇갈린 의지

최종수정 2014.07.11 16:45 기사입력 2014.07.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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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감독이 3, 4위전에서 브라질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스콜라리 감독이 3, 4위전에서 브라질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브라질 네덜란드 3·4위전, 스콜라리와 반할 감독 엇갈린 의지

결승 문턱을 코앞에 두고 쓴잔을 마신 브라질과 네덜란드의 스콜라리 감독과 반 할 감독이 월드컵 3·4위 전에 대해 엇갈린 의지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은 독일과의 4강 경기에서 브라질 A매치 역사상 최다실점을 안방에서 기록하며 1대 7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의 여파로 잠잠하던 월드컵 반대 시위가 일어나고 국민들이 국기를 태우는 등 브라질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네덜란드는 브라질보단 치열하게 싸웠다.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 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아쉬운 것은 코스타리카에서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며 맹활약한 네덜란드의 '팀 크룰' 골키퍼가 교체카드를 다 사용하는 바람에 출전하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반 할 감독의 옛 제자이자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전 수문장 로메로의 신들린 선방에 막혀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다급한 쪽은 브라질이다.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10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린 다음 목표를 향해 움직여야 하며 다음 목표는 3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며 "최선을 다해 뛰어야 하고 이제 이게 우리의 주 목표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브라질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을 가라앉힌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에 반해 네덜란드는 10일 준결승전이 끝난 이후 공식 인터뷰에서 "나는 10년 동안 이 말을 해오고 있다"며 "도대체 왜 3·4위전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에서 하나의 상은 세계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것일 뿐" 이라면서 "가장 안 좋은 건 지금까지 잘 해놓고 3·4위전까지 치루다 2연패의 수모를 당한 채로 찜찜하게 월드컵을 마감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두 거장의 엇갈린 반응은 4강전에서의 패배 과정의 차이에서 비롯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연 브라질이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켜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네덜란드가 다시 한번 유럽축구의 매서운 맛을 브라질에게 보여줄 것인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브라질과 네덜란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3·4위전' 에서 명예회복을 위한 치열한 혈투를 벌일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브라질 네덜란드 두 팀 다 최선을 다해 주길" "브라질 네덜란드 브라질이 제대로 된 경기를 보여줬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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