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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016학년도 지역균형선발 인원 축소…'특목고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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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대가 2016학년도 입시에서 의대를 비롯해 자연계 상위권 학과의 '지역균형선발전형' 모집인원을 줄였다. 교과 성적이 우수한 일반고 학생에 유리한 전형을 축소한 이번 결정과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특목고 학생을 더 잡기위한 꼼수"라며 비판하고 있다.

8일 서울대가 발표한 '2016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에 따르면, 의과대학은 2015학년도에 비해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정시 일반전형에서 모집인원을 각각 5명씩 줄여 25명씩 선발하기로 했다. 반면, 수시 일반전형 정원은 10명 늘어난 45명을 뽑기로 했다.
물리·천문학부는 천문학전공은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없앴다. 2015학년도 입학전형에서는 전원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학생을 뽑지만, 2016학년도에는 7명 모두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2005학년부터 도입돼 모집정원의 20% 내외를 일반고에서 내신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2명까지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발하는 제도다. 내신을 중시하는 만큼 그동안 일반고나 지방에 다니는 학생들에 유리한 제도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서울대는 2014학년도 이후 지역균형선발 비율을 차츰 줄여가고 있다. 2014학년도에 779명이던 정원이 2015학년도 692명, 2016학년도 681명으로 감소하고 있어 지역간 교육격차를 줄인다는 취지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서울대의 이같은 방침은 일반고 학생보다 특목고 및 자사고 학생을 우대하려는 것"이라며 "올해 서울대 입학생 중 일반고 출신 학생은 절반에도 못 미쳤는데 이러한 격차는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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