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탈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6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8.4%가 "부모의 경제적 지원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모가 지원하는 금액은 월 평균 28만원으로, 지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식비(22.4%)와 교통비(15.1%), 자격증 등 시험 응시비(12.8%), 통신비(11.9%)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부모에게 용돈을 받는 구직자도 마음은 편치 않았다. 97.1%가 "부담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이들 가운데 45% 다소 심각한 부담감을, 28.7%는 극심한 수준의 부담을 느꼈다.
또 이들 가운데 18%는 부모가 자녀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퇴직시기를 늦췄고, 12.5% 퇴직 후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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