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의 통계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하며 기업들이 해외 기업 M&A를 통해 세금 부담을 낮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중 국경간 M&A 규모는 6282억달러로 36%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경간 M&A 규모는 2007년 이후 최대, M&A 비중은 201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국경간 M&A 중에서도 유럽 기업을 인수한 경우가 4116억달러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 기업들이 높은 법인세를 피하기 위해 유럽 기업을 인수, 본사를 유럽으로 옮기면서 국경간 M&A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미 의회 조사국(CRS)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1983년 이후 76개의 미국 법인이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법상 주소를 해외로 옮겼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에만 47개 법인이 주소를 옮기는 등 최근 들어 세금 회피 목적으로 주소를 옮기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꼭 봐야할 주요뉴스
[단독]내년 공무원연금 적자, 세금 10조 투입해 메...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